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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분석

코스피2600시대. 이상한 나라의 싼종목- SK텔레콤(017670)

안녕하세요, 여러분들! 인생테크TV입니다.

 

오늘은 SK텔레콤(017670) 분석을 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분석이랄 것도 없이 이상하게 싼 종목이어서 시장의 외면을 받고는 있지만 언젠가는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시기가 올 것입니다.

 

SK텔레콤(이하 SKT)을 알려면 먼저 SK의 지배구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SK그룹 지배구조

위의 표에서 볼 수 있듯이,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의 지분 20%가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11.26 장중 시가

현재 SK하이닉스의 가치는 약 72조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72조의 20%는 14.4조입니다.

 

다시 말해, SK텔레콤이 가지고 있는 이닉스 지분만 14.4조입니다.

SK텔레콤 11.26 장중 시가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11번가, T-MAP 모빌리티, ONE STORE, ADT캡스 등 여러 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고 사실상 카카오 등의 플랫폼 기업과 본업만 다르지 대부분의 사업 방향성이 같습니다.

 

11번가가 가지고 있던 코리아센터 지분 5%를 전량 매도한 기사가 나오면서 11번가의 아마존 협업은 물거품이 된 것이 아닌가 하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아마존과의 협업 또한 국내 유통지분의 4%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11번가에겐 요원한 일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협업을 하더라도 춘추전국시대 수준의 대한민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획기적인 지분 재편은 어렵다고 봅니다)

 

코리아센터, 11번가서 지분 매각…아마존 협업 '좋다 말았네'

능성이 부각되는 시점에 이뤄진 지분 매각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27일 코리아센

www.inews24.com

SK하이닉스를 손자회사로 두고 있는 SK(주)는 하이닉스의 사세가 커짐에 따라 자회사로 두고 싶어 하는데요.

이유는 손자회사가 다른 회사를 인수할 경우 지분율 100%로 인수를 해야 하는 제약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이닉스의 자회사화의 시나리오는 2가지 있습니다.

 

1. SKT를 중간지주사로 만든다.(물적분할)

이 경우, SKT가 하이닉스 지분을 30% 이상 가지고 있어야 중간지주사가 될 수 있는데 그러려면 10%의 지분이 더 필요하고 시총 18조밖에 안 되는 회사가 약 7조의 돈을 마련해야 합니다. 

11번가- 2022년, 3조

브로드밴드 - 2022년, 5조

ADT캡스 - 2021년, 2조

신규상장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불가능하진 않은 시나리오입니다.

 

2. 인적분할

※인적분할에 대한 개념이 없는 분들은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1) SKT를 1. SKT 투자 2. SKT 사업 부문으로 나누어 SK가 그들의 지분을 나누어 가져 갑니다.

그런 다음 SKT 투자 밑에 SKT의 기존 자회사들을 둡니다.

2) SK와 SKT 지주사를 합병합니다.

이렇게 되면 SKT 사업부문과 하이닉스, 11번가 등이 SK+SK 지주사의 자회사가 됨으로써 하이닉스의 위상이 '아들'이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SKT의 딜레마가 있습니다.

SK 주가가 높고, 텔레콤주가가 낮을수록 합병 시 오너가 유리하기 때문에 SKT에 투자를 해도 될까 하는 관점에서 보면 악재이기 때문입니다.

SK바이오팜의 상장 또한 SK의 주가를 부양시키기 위한 시나리오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SKT투자가 좋아 보이는 이유를 정리하자면,

1. 보유주식수의 지분가치 > SKT 시가총액(무려 우리나라 통신시장의 50% 지분의 SKT의 사업부문을 1도 쳐주지 않음)

2. 자회사 11번가의 흑자전환, 하이닉스의 성장성으로 인한 현금 확보로 배당성향이 짙어질 확률(로 인한 주가 상승)

3. 5G 등 성장이 보장되어 있는 사업군

4. 외국자본의 움직임 (추가적인 설명 있습니다) 

미국 대표 통신주 3개월 주가흐름

한국 주식시장을 선행한다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11월 들어 유의미한 통신주 주가 상승이 있었습니다.

배당수익률 4~5%대의 배당주로서의 매력을 갖춰 안정적인 느낌도 줍니다. (SKT 또한 4%대)

상승에 올라타지 못한 외국계 자본들이 한국의 AT&T / 버라이즌을 찾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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