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들! 인생테크TV입니다.
현대차가 중고차 판매업 시장에 진출하겠다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김동욱 현대차 전무는 지난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소비자 보호의 측면에서 저희 완성차가 반드시 (중고차) 사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현대·기아차가 공개적인 자리에서 중고차 판매업 진출 의사를 직접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현대·기아차는 오픈 플랫폼을 활용한 사업 모델을 구상 중이라고도 언급했습니다.
김 전무는 “품질 관리와 가격 산정의 투명성을 보완하는 게 더 중요한 문제”라며
“현대차는 생산 노하우가 있으니 중고차 정보를 최대한 공유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을 만들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기존 중고차 업계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사업의 범위에 대해서는 중소벤처기업부·한국 자동차 매매사업조합연합회
등과 충분히 협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습니다.
김 전무는 “사업 범위를 벗어나는 차량에 대해서는 저희가 매집을 하더라도 팔지 않겠다”며
“중고차 업자들이 사업하실 수 있도록 저희가 다 공급할 수 있다”고도했다.
앞서 현대차는 연식이 최대 4∼5년인 차량만 판매하는 식으로
완성차 업체의 사업 범위를 제한하는 안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만 범위에 해당되는 차량은
전체 판매량 중에서 절반을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중고차 업계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상생이 가능하다는 전제 하에
현대·기아차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허용해야 한다는 취지로 답변했습니다.
박 장관은 “현대차가 중고차 판매를 통해 이익을 내야겠다고 생각하면 이 일이 성사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익 없이 이븐 포인트(even point)로 가야 한다”며
“중고 판매업자들이 사후관리 서비스를 하면서 발생하는 비용을
현대·기아차에서 분담하는 그런 형태로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기부는 지난해부터 심의 중인 중고차 판매업의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여부를 두고 최근 고심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국내 완성차 5개사를 대변하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중고차 시장 진입을 허용해달라고 요구하면서
기존 중고차 업계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기 때문입니다.
생계형 적합업종은 5년간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진출을 제한하는 제도입니다.
박 장관은 “강압적으로 할 순 없는 것이고, 현대차에 상생 방안을 내라고 계속 요구 중”이라며
“중기부에 답변을 주면 조정 역할을 해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내 생각) 여당의 일부 의원이 현대차가 지금 중고차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할 것이 아니라 미래차에 역량을 집중할 때라는 부정적인 의견이 있었습니다. 기업이 동네 구멍가게도 아니고 소시지 판다고 만두 못 팔겠습니까. 기업의 외형 확장에 문제라기보다는 미래 수소. 전기차 시장의 큰 파이를 차지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오른 주가를 유지 내지 부양하기 위한 이슈 메이킹으로 해석합니다. 주식투자자 입장에선 결국엔 하방 내지 조정구간이 더 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때쯤 담으면 어떨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개인 입장에선 중고차 딜러들이 사기꾼 소리를 많이 듣는 상황인데 완성차 기업이 들어와서 중고차 시장의 일정 파이를 먹으면 전체적으로 중고차 시장이 투명하고 깨끗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완성체 업체에선 해당 회사의 차량만 건드리면 더 좋을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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